결혼식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"부케", "부케순이", 그리고 "부토니에"에 대한 의미와 역할, 주의할 점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겠습니다.
부케란?
부케(Bouquet)는 결혼식에서 신부가 손에 드는 꽃다발을 의미합니다. 원래는 '행복과 사랑, 새로운 출발'을 상징하며, 결혼식의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예요. 전통적으로는 생화를 사용했지만 요즘은 조화나 드라이플라워,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하기도 합니다. 결혼식이 끝날 무렵, 신부는 미혼 여성 중 한 명에게 부케를 던지거나 전달하는데요, 이때 부케를 받은 사람은 다음 결혼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.
부케순이란?
'부케순이'는 신부가 부케를 전달할 친구 혹은 지인을 말합니다. 보통 신부의 절친이나 친한 후배, 자매 등이 맡는 경우가 많아요.
●부케순이가 하는 일-1. 결혼식 날 부케 받기-신부가 던지거나 직접 건네주는 부케를 예식 중간 혹은 마지막 부분에 받는 역할을 합니다. 2. 사진 촬영 -신부와 함께 사진을 찍거나, 부케를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해요. -일부 예식에서는 특별히 무대에 올라가기도 합니다. 3. 결혼식 분위기 돋우기 -신부와의 특별한 관계를 드러내며 예식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역할도 해요.
● 부케순이의 주의할 점-1. 신랑/신부와 충분한 사전 조율-언제 어떤 방식으로 부케를 받을지 정확히 알아야 해요. -직접 받는 건지, 던지는 걸 받는 건지 등 디테일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2. 복장 및 태도 신경쓰 -주인공은 신부이므로 너무 튀는 의상은 피하고, 단정하고 예의 있는 모습을 유지해야 해요. -사진에 함께 남게 되므로 복장과 표정도 신경 쓰는 것이 좋아요. 3. 부케 받기 조건 확인-과거에는 부케를 받은 지 6개월 안에 결혼하지 않으면 안 좋다는 미신이 있어, 요즘은 곧 결혼할 사람이 부케순이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.-반드시 그런 조건이 있는 건 아니지만, 신부의 의도나 가족의 생각도 고려해야 해요. 4. 부케 순서 및 동선 숙지 -결혼식 리허설 시 부케 받는 타이밍, 서는 위치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.
부토니에란?
'부토니에(Boutonnière)'는 신랑, 양가 아버지, 사회자 등 결혼식 주요 인물의 가슴에 다는 작은 꽃장식을 말해요. 정장 왼쪽 가슴의 버튼 구멍에 꽂거나 핀으로 고정합니다.
●부토니에의 의미- 신랑의 정체성과 예식의 상징성을 드러냅니다.- 신부의 부케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.- 꽃 종류나 컬러, 크기 등은 부케와 비슷한 느낌으로 선택합니다.
●부토니에 준비 방법
1. 부케와 디자인 통일감 있게 준비 - 보통 플로리스트가 부케와 함께 세트로 제작합니다. - 너무 크지 않게,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.2. 착용자 수 파악 후 주문 - 신랑, 신부 아버지, 주례자, 사회자, 주례가 있을 경우 주례요 등 필요한 수량 정확히 확인해야 해요.
3. 착용 시간 및 방법 미리 확인 - 부토니에는 보통 예식 직전에 착용합니다. - 핀을 사용해 고정하는 경우, 옷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. - 착용 방법은 플로리스트가 알려주거나 예식 당일 담당자가 도와줍니다.4. 교체용 여분 준비- 분실이나 손상에 대비해 1~2개 여분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아요.
●부토니에 DIY 방법 (직접 만드는 방법)-부토니에는 비교적 간단한 재료와 도구로 만들 수 있어요. 신랑과 아버지용 정도라면 정성도 전해지고 비용도 아낄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. ●준비 재료- 작은 생화 또는 조화 (장미, 안개꽃, 라넌큘러스, 유칼립투스 등 추천) - 플로럴 테이프 (녹색)
- 와이어 (가늘고 유연한 꽃철사) - 가위 또는 플로럴 가위- 리본 (10mm 정도 폭, 포인트 컬러로 선택) - 글루건 또는 양면 테이프 - 핀 또는 옷핀 (고정용)
만드는 순서
1. 꽃과 잎 준비 - 메인 꽃 1송이, 보조 잎 또는 꽃 1~2가지를 골라 조화롭게 조합해요. - 줄기 길이는 6~7cm 정도 남겨두고 자릅니다. 2. 와이어로 고정 - 꽃줄기에 와이어를 감아서 고정하고, 줄기를 단단하게 잡아줍니다. - 와이어 끝부분은 플로럴 테이프로 감아 감촉이 부드럽도록 처리하세요. 3. 플로럴 테이프로 전체 감기 - 줄기부터 시작해 꽃 방향까지 스파이럴(나선형) 방식으로 감습니다. -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형태가 탄탄해지고 모양이 유지돼요. 4. 리본으로 마감 - 줄기 아래 부분에 리본을 감아서 포인트를 주고, 끝은 글루건으로 고정합니다. - 리본 매듭을 예쁘게 묶는 것도 좋아요. 5. 핀 부착하기- 부토니에 뒷면에 옷핀을 붙이거나, 착용 시 직접 핀으로 고정합니다. - 착용 시 왼쪽 가슴 윗부분, 재킷 라펠에 위치하도록 꽂아요.
●DIY 팁- 생화 사용 시 :→ 시들지 않게 예식 1~2시간 전에 완성하거나, 냉장 보관 해주세요. → 미스트 살짝 뿌려서 신선도 유지하기도 해요.- 조화 사용 시 :→ 오래 보관 가능하며, 모양 유지가 쉽습니다. → 조화를 사용할 경우, 불필요한 플라스틱 줄기나 잎은 제거하는 게 깔끔해요.- 디자인 팁 : → 부케의 꽃 종류나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. → 꽃말도 신경 써서 준비하면 의미가 더해집니다! 예: 장미(사랑), 안개꽃(순수), 유칼립투스(행복)
마무리 팁
- 부케와 부케순이, 부토니에 모두 결혼식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. - 미리 충분히 상의하고, 각자의 역할을 인지하면 더 멋진 결혼식을 만들 수 있어요. - 사진에도 계속 남는 부분이니, 외형적인 부분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.